규현오빠 안녕?

내가 눈화인걸 들키면 안되니까 오빠라고 부를게요.
어차피 오빠는 이름보다는 25살 아이돌 오빠라고 불리는걸 더 좋아하니까 불만은 없겠지요.
있으면 어쩔거에요? 불만있으시면 방명록에 비밀댓글 남기thㅔ여 ^-^ 

올해는 오빠를 위해 제가 한게 없지만 생각을 안한건 아니에요. 꽤 오래 전부터 계획한건 있었지만 시간과 능력부족으로 하지 못했어요.
그래요 자랑은 아니에요 나도 알아요 ㅠ.ㅠ 먹고살기 힘들어서 그랬어요. 그대신 오늘은 장문의 편지를 준비했어요.
오글거린다고 욕하지 말아요. 생일 새벽을 맞이해서 힘들게 쓰는거니까...아침엔 지워질지도 몰라요. 역시 불만이면 방명록 고고씽하는 상큼한 느낌^^!

언젠가 오빠는 말했죠. 2009년 슈퍼쇼와 2011년 슈퍼쇼에서 팬들에게 준게 별로 없다고. 준 것 이상으로 너무 많은 사랑을 주셔서 더 노력하겠다고.  
하지만 그건 지나친 겸손이라는거 알죠? 2009년 쏠쏠로 입문해서 오빠에게 많은 위로와 힘을 얻어왔어요. 진짜 진짜 고마워요. 
미래에 대해 고민할 때에도, 세상이 날 서럽게 해도, 사람이 날 상처주어도, 아무도 내 옆에 없는 것 같은 외로움과 공허함을 느낄 때에도
오빠의 노래는 내 마음에 후시딘과 핫팩이 되어 주었어요. 가끔은 비타민이 되어주기도 했구요.   

참 치열하고 피곤하며 무섭기까지한 세상이지만 절 따뜻하게 감싸주는 오빠의 목소리와 언제나 자기 분야에서 노력하는 오빠 모습,
배려가 있고 웃음도 줄 줄 아는 외모마저 완벽히 제 취향인 오빠를 알게 되어서 기쁘고 감사해요. 일상의 기쁨이 되어준 규현오빠,  
저는 오빠가 행복한 가수이자 오랫동안 사랑받는 스테디셀러가 되기를 그리고 건강하기를 기도하고 있어요. 

올해는 더 많은 사람들이 오빠의 진면목을 알아볼거라는 강력한 예감이 들어요. 오빠 팬질 3년째, 그동안 제 예감은 대부분 맞았으니 믿어도 좋아요.  
그리고 세상엔 저를 포함해서 오빠를 많이 아끼고 위하는 팬들이 많다는거 언제나 기억해줘요~ 
기억안하고 싶어도 앞으로 오빠 별명의 88230000000배만큼 팬들이 계속 늘어날테니 안할수가 없을거에요. 이것도 역시 맞을거에요. 믿어도 좋아요.

생일 축하해요! 태어나줘서 고맙고 노래 불러주어서 더 고마운 오빠 
부디 대만에서 생일빵 조금만 맞고 무사히 한국에 돌아와요~
마지막으로 사...사...스릉합니다 으즈마니 ♥

2012년 2월 3일 
NN살의 누나가.  



* Full Version 출처 : 유툽 jinqichuan님 캐치미 이프 유캔 (Catch me if you can) 뮤지컬 포스터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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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현이의 그 일이 있은지 어연 4년이 흘렀다. 2007년 4월 19일. 잊을 수 없는 그 날.
뒤늦게 팬이 되었지만 그 때의 기사, TV 프로그램, 팬들의 이야기, 사진을 보고 들으면서 가슴이 아릿했었지.
살아 돌아와줘서 고맙고 노래 불러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얼마나 감격했는지. 
마음을 두드리는 감동을 주는 가수를 만나 그동안 행복했어. 앞으로도 같이 걸어가자. 
오늘은 규가 준 선물 '다시...사랑합니다'를 더 많이 들어야지. 팬들에게 감사하고 사랑하는 맘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노래.
지금도 멋지고 앞으로도 멋질 본진님 축복하고 사랑합니다 :) 

 


* 출처 : 사진 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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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년 파티를 끝낸 소감을 멤버별로 이야기하는데 첫 번째 주자가 된 규현이.
임기응변에 약해서 버벅대다 잘 못했다고 아쉬워해서 두 번째 기회를 획득함.
두 번째 소감 중 일부분. 앞부분은 리다가 했던 말의 패러디, 뒷 부분은 규의 이야기.
내가 너무 좋아서. 얘 팬되기를 참 잘했단 생각이 들어서.
'여러분들이 지금 보시는 그 곳에서, 이 무대에 서서 영원히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래 나도 너를 영원히 무대에서 보고싶어. 사랑받는 보컬리스트, 행복한 보컬리스트 조규현으로 늘 보고싶다.

+ 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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