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박하고 서툰 블로그 잡담.

 

1.

 같이 공연하는 뮤지컬 배우의 인터뷰 속 규는 기특하면서도 마음이 아릿하다. 언제나 팬 된것을 자랑스럽게 해주는 규.

입원할 정도로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무리해서 최선을 다한 규는 지금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얼마나 뼈를 깎는 노력을 했을까.

참 많이 노력하는 사람이라는걸 알면서도 이렇게 다시 알게 될 때면 가슴이 서늘해진다.

그렇게까지 해야하나 안타까운 마음이 들면서도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노력을 했기에 지금의 네 모습이 되었겠지.

그래도 앓아 누울 정도로는 하지마 ㅠㅠ 건강이 최고다 뭐든지bbb

순이로써 참 많이 미안하고 맘이 좋지 않다. 규팬질을 하면서 결심하길 믿어주고 따뜻한 눈길로 지켜보자고 했는데 초심을 잃은 내 모습이 부끄럽고 미안한 마음.

본진이 노력한다고 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닌 일을 목말라 하면서 스트레스 받았던 요즘 내 모습을 생각하니까 괴롭다.

지금의 규도 좋다. 여전히 가장 내가 사랑하는 목소리, 사랑하는 모습이지만

사람이란 자기가 제일 좋았던 그 시절에 머물러 있으니까 그 순간이 다시 오기를 바라는거지.

들으면서 가슴이 떨렸던, 내 모든 슬픔이 위로 받는 듯한 담담해 보이지만 깊고 풍부한, 그리고 따뜻한 목소리. 그 안의 감성.

규의 노래 중에서 그런 느낌이 들었던 곡은 나에겐 규가 부른 노래중에 가장 사랑하는 원량아 그리고 세월이 가면, 그 남자, 히토미오 토지테, 카나데, 죽어있는 것...

그 목소리를 다시 한 번 듣고 싶은데 그건 내 뜻대로 되는 일이 아니겠지. 알면서도 바라고 또 바래서 현재에 감사하고 즐길 시간을 갉아먹은건 아니었을까.

욕심이 많아서 미안해. 너는 너의 길을 가면 되는데, 이미 열심히 멋지게 가고 있는데 왜 나는 머물러 있을까.

여전히 반짝 반짝 빛나는 너에게 나의 이런 마음이 혹시 부담이나 강요가 될까 무섭다. 스스로 지쳐서 떨어져 나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단순하게 좋으면 좋은대로 이 마음이 흘러가는대로 두면 될까?

고민을 하고있지만 나는 규가 가장 좋다. 규를 좋아할 수 있어서 내 앞에 나타나줘서 고맙다. 바라보면 기쁘고 힘을 얻는 My shinning star.   

 

2.

나에게 주어진 인생에서 감사한 일을 찾자. 용기를 내서 걸어가자.

 

인생이란

폭풍우가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게 아니라

빗속에서도 춤추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비비언 그린- 

 

3.

영어 말하기 실력을 늘려보려고 학원에 등록했는데 매번 졸다 나온다. ㅠ.ㅠ 그렇다고 저녁을 아예 굶을 수는 없는데...다 먹고 살자고 하는거임.

밀가루를 먹어서 더 졸린거 같은데 이동하면서 가볍게 먹을게 없으려나..요거트를 먹을까 음..

꾸준히 공부해서 4월엔 시험을 봐야지.  

 

* 사진 출처 : 령9 트윗 (2012년 그리스 여행 사진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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