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무대 활동과 음반 발매시기가 많이 아쉬웠지만
새로운 솔로곡을, 그것도 첫 번째 타이들로 무대에서 부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규현이의 목소리(와 외모)를 알아봐준 고마운 사람 유영석님.
규현이에 대한 언급만 모아 모아서 한 번 가시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Bugs 인터뷰
Bugs> 슈퍼주니어 규현씨가 앨범에 참여했잖아요. 노래 잘한다는 걸 아는 사람들도 있지만 슈퍼주니어가 아이돌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에 의외라는 반응도 있었거든요. 걱정되진 않으셨는지?
유영석> 반응도 제일 좋았고 제 앨범을 십대들이 알게끔 해줄 수 있는 다리 역할을 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정말 괜찮은 아이예요.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다 괜찮아요. 희철이부터 이번에 오빠밴드 성민이도 보고 정모도 보고. 정모는 슈퍼주니어는 아니지만. 요즘 애들이 되바라졌다고 하는데 전혀 아닌 것 같아요. 규현이 같은 경우는 노래를 정말 잘해요. 요즘에 프로틀이라는 걸로 작업'을 다하는데 작업이 거의 필요 없을 만큼 음도 정확하고. '7년간의 사랑'을 사실 이수영이 워낙 부르고 싶어 했는데 제가 보기에 이수영보다 규현이가 해야 좋을 것 같았어요. 이수영한테는 '사랑하면 할수록'이 딱이고 '7년간의 사랑'은 규현이가 해야 가을스럽기도 하고. 규현씨가 약간 드라이하면서도 촉촉한 톤이 있거든요.
1:45 규현이 노래 잘한다고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윤종신씨 한테도 듣고 몇몇 분들한테도.
보니까 모든걸 혼자 해결하는 스타일이더라구요. 코러스부터 시작해서 노래까지.
참 작업을 같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고, 외모도 테리우스같은 느낌이고.
4. 090409 유영석 20주년 헌정앨범 녹음현장 ETN 인터뷰
1:05 일단 잘생긴 후배고요, 그리고 제가 슈주 3집에 'Shining Star'라는 곡을 줬는데요, 노래를 하면서 깜짝 놀랐어요. 너무 노래를 잘해서요. 너무 노래를 잘 부르고
아이돌 가수라는 선입견을 완전히 그냥 묵사발 내버리는 그런 노래실력을 지니고 있어서
"언젠가 기회가 닿으면 솔로로 해보고 싶다" 했는데 때마침 기회가 머지않은 시기에 찾아오게 됐습니다.
1:40 변형이 가능해요. 카멜레온같은 그런 느낌이 있어가지고
제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런 사실 나이 차이가 좀 많이 나거든요 우리가.
그러니까 두 배가 조금 넘어요 제가. 87년에 제가 데뷔를 했고 규현군이 88년생이니까 전혀 모르는 노래임에도 불구하고 옛날 감성의 노래를 요즘걸로 크로스오버(crossover)화 시키는데
아주 탁월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톤 자체가 슬프니까..(하략)
2:58 제 생각에 음악성있는 친구들을 많이 모셨어요....(중략) 그 중에 대표주자 규현군이 있구요.
5. 090718 유희열의 스케치북
09:20 작곡을 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자기가 못다이룬 꿈을 펼치고 싶은 그런 노래하는 친구들이 있어요.
규현군이 딱 그런 스타일이고, 얼굴도 제 스타일이고
아니, 좋아하는 스타일이예요. 이렇게 생긴 얼굴을 좋아해요.
6. 090717 조선일보 인터뷰
'오빠밴드' 유영석 "슈퍼주니어-소녀시대와의 작업, 즐거워요"
“슈퍼주니어의 규현이가 앞으로 정말 클 것 같아요.” “시야가 열린 느낌”“음악을 대하는 진지한 태도에 감명 받았다” “저야 녹음실에서 열심히 해주면 그저 예쁘죠. 특히 규현이는 정말 뽀뽀해주고 싶을 정도에요. 그런 친구들이 음악적으로 발전하는 과정에 도움이 되었다는 게 기쁩니다.” “만일 유영석 노래가 아이돌 덕분에 떴다고 하면, 제겐 불명예죠. 그런데 보컬이 누군지 모르고 들어도 노래가 너무 좋다 싶을 만큼 잘 소화해내니까, 칭찬해줄 수밖에요.”
유희열> 그리고 슈퍼주니어의 규현씨 유영석>네 규현씨는 지난 번에 슈퍼주니어의 곡 중에서 찜을 해놨죠. 아 이 친구랑 한 번 작업을 하고 싶다 참 사람이 이렇게 단점이 있어야 하는데 단점이 없는 친구예요. 잘생겼고 (유희열> 잘생겼고) 예의바르고 착하고 (유희열> 네 맞아요) 피부가 조금 안좋고 아 그거라도 하나 걸고 넘어져야지
지난 6일에 공개된 MBC 드라마 파스타 OST Part 1중 한 곡인 <듣죠...그대를>
생각치 못한 따사로운 봄의 미리보기 같은 기분이 들었다.
곡 자체는 개인적으로 85% 정도의 호감도. 무난하고 발랄한 트렌디 드라마 OST같은 느낌인데
'언젠간 밤이 지나가고 또 밤이 지나가고 또 밤이 지나 나 기억이 희미해져도' 부분의 변주와
가사 하나 하나를 톡톡 튀는듯한 발음으로 짚어준 규현의 곡 해석력이 더해서 더 생기발랄해졌다.
한 번 들으면 그냥 지나갈 수 있지만, 계속 생각나는 첫사랑의 설레임같은 노래.
정말 봄이 올 때까지 잘 들을 수 있을듯.
추운 겨울에도 너는 봄을 준비하고 있었구나.
<듣죠...그대를>
아닌데 나는 아닌데
정말 이건 말이 안되는데
밥을 먹어도 잠이 들때도
미쳤는지 그대만 보여요
언제나 나를 종일 나만을
못살게 해 미웠는데
어떻게 내가 어떻게
그댈 사랑하게 됐는지 이상하죠
내 마음은 그대를 듣죠
머리부터 발끝까지
친구들 나를 놀려도
내 가슴은 모두 그대만 들려요
하나 둘 셋 그대가 웃죠
숨이 멎을 것만 같죠
그대 미소를 닮아서
매일 사랑이란 요리하죠 영원히
I love you love you love you
love you love you love you Yeah
왜 그댄 잠시도 나를
가만두지 않는건지
기가 막히고 어이 없어도
내 가슴이 그대만 불러요
그댈 위해서 요릴하는 난 휘파람에 신이 나죠
환하게 웃을 그대 모습에
손을 베도 내 맘은 행복하죠
내 마음은 그대를 듣죠
머리부터 발끝까지
친구들 나를 놀려도
내 가슴은 모두 그대만 들려요
하나 둘 셋 그대가 웃죠
숨이 멎을 것만 같죠
그대 미소를 닮아서
매일 사랑이란 요리하죠
언젠간 밤이 지나가고
또 밤이 지나가고 또 밤이 지나
나 기억이 희미해져도
언제나 내 맘은 미소짓는
내 눈은 떠나지 않겠다고 그댈 영원히
내 마음은 그대를 듣죠
머리부터 발끝까지
세상이 모두 웃어도 내 가슴은 모두 그대만 들려요
하나 둘 셋 그대가 웃죠
숨이 멎을 것만 같죠
그대 얘기를 담아서 매일 사랑한다 키스하죠 영원히
love you love you love you
love you love you love you- oh my baby my love
너의 마음이 너무 어려울것 같아 차라리 나오지 않기를 바랬는데 막상 웃는 모습을 보여주니 너무 고맙다.
팬들을 생각해서 무리했다는 생각도 들면서 마음이 안타까웠지만 그래도 본진의 웃는 모습이 고플뿐이고 ㅠㅠ
거지같은 음향에도 마주치지 말자 라이브는 괜찮았네. 슈크라이가 잘해서 그런거겠지 ㅋㅋㅋㅋㅋㅋㅋ
노래를 부르는 네 눈동자가 동공이 참 불안해보여서 마음이 또 아팠고.
너라고
마주치지 말자
머리도 깔끔하게 정리
수척한 네 모습에 가슴이 아렸지만 이것 또한 지나갈 것이고 결코 시련만으로 끝나지는 않을거야.
대만 팬미팅에서 규현이가 부른 솔로곡 영상이 떴다. 대만가수 소경등이란 분이 부르신 <원량아(원량워, 原諒我)> 라는 제목으로, 슬픈 이별을 노래한 곡이다. 려욱이가 올해 로예유약에서 잠깐 부른 곡인데, 규현이가 이번에 완곡을 불렀다. 규현이가 노래의 쓸쓸하고 애잔하고 안타까운, 바스러질 것 같은 슬픔을 너무나 잘 표현해주었다. 이렇게 기쁠수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쩌면 이렇게 잘 소화해냈을까? 너의 미래가 너무 기대된다. 설레고 두근거리고 행복하고 크리스마스 선물을 미리 받은 기분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선 솔로곡을 부른 5일자 영상부터 감상해주시고요~
가사는 아래를 참조하세요. 노래를 들을 때 가사를 중시하는 편인데, 가사도 참 좋다.
原諒我원량아 - 蕭敬騰소경등
請不要分了以後還記得 親吻過的承諾 qǐng bù yào fēn le yǐ hòu huán jì dé qīn wěn guò de chéng nuò 헤어진 후엔 입맞춤의 맹세를 기억하지 말기를
你的永久 已不屬於我
nǐ de yǒng jiǔ yǐ bù shǔ yú wǒ
너의 영원함은 더이상 내 것이 아니야
默默低頭 那時我 很多話梗在喉嚨
mò mò dī tóu nà shí wǒ hěn duō huà gěng zài hóu lóng 조용히 고갤 숙이던 그때의 난 수많은 말들이 목구멍에 가득 차 있었어
你的笑 你的快樂 不是我 愛太多想太多
nǐ de xiào nǐ de kuài lè bù shì wǒ ài tài duō xiǎng tài duō
니 웃음 니 행복 내가 많이 사랑하고 챙겨주지 못했어
我能感受 他比我適合
wǒ néng gǎn shòu tā bǐ wǒ shì hé
그가 나보다 더 좋은사람이란걸 난 알수가 있어
愛放了手 我偽裝冷漠 比你先說分手
ài fàng le shǒu wǒ wèi zhuāng lěng mò bǐ nǐ xiān shuō fēn shǒu 사랑을 보내려 난 냉정한 척하며 먼저 이별을 말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