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뮤지컬<삼총사>의 왕용범 연출가님

“아이돌도 배우의 일부라 생각한다. 아이돌이라고 실력이 없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실력을 갖춘 아이돌이 더 많다. 아이돌은 준비된 스타다. 그들만큼 그렇게 많은 관객 앞에서 자신의 퍼포먼스를 선보인 신인 배우가 있을까? 없다. 단지 바라는 것은 그들이 그들과 어울리는 작품을 만나 잘 성장하는 것이다.”


그는 잘 성장한 사례로 슈퍼주니어의 ‘규현’을 꼽았다. 왕용범 연출은 “규현은 뮤지컬 ‘삼총사’에서 처음 만났다. 촌뜨기 ‘달타냥’ 역에 잘 어울렸다. 이후에는 자신에게 맞는, 자기가 잘할 수 있는 역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그만큼 음악적인 실력도 갖췄다. 그에게 조언하는 것은 ‘연기적인 깊이감’이다. 이제 그런 것에도 도전할 만큼의 나이가 되지 않았나 싶어 종종 이야기를 꺼낸다”라고 밝혔다.

 

 

현재 공연중인 <그날들>의 장유정 연출가님

그는 초연부터 함께 한 배우에 대해서도 솔직한 감정을 털어놨다. 배우 유준상에 대해서는 “성실하다. 연습시간에 늦는 일이 없다. 작품에 올인하는 스타일이다. 저보다 나이가 많지만 디렉션을 주면 다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재연부터 합류한 규현에 대해서는 “연습시간이 짧았다. 그러나 첫 연습에 노래, 대본, 동선을 다 외워서 왔더라. 다른 배우들이 다 놀랐다”고 말했다.

 

* 출처 : 스포츠경향

 

<그날들>의 정학역 강태을 배우님

이번에 무영 역으로 김승대씨와 규현씨가 새롭게 캐스팅되었다.
"네 명의 무영이 잘 하는 게 모두 다르다. 무영과 만나는 장면에서 오는 재미가 네 배우 모두 다르다. 승대는 몸을 잘 쓴다. '변해가네'에서 검술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목검의 힘이 엄청나게 느껴진다. 승대는 로맨스도 굉장히 짙다. 네 무영 중에서 승대가 가장 짙은 로맨스를 보여준다.

규현은 굉장히 좋은 목소리를 갖고 있다. 규현이 '사랑했지만' 노래를 부를 때에는 클래식한 발성에 가요적 풍미를 더할 줄 안다. 뮤지컬 발성이면서도 가요 발성이 합쳐진 묘한 발성을 이끌어낼 줄 안다."

 

* 출처 :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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