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첫방부터 빠져있는 미생. 울다 웃다 내가 장그래가 된것마냥 보다가 7회 이후에 개인적으로 좀 깨는걸 발견해서 쉬었다가 지난 주말부터 다시 시작. 

내 모습을 보는거 같아서 감정이입이 잘된다. 너무 남일같지 않은 관계로 괴로워져서 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장그래가 자격이 안된다면 처음부터 받아들이지 말지.

출발을 하게 해놓고서는 성과를 내니 결과와 관계없는 이유로 작은 새싹조차 피우지 못하게 뭉개버리는 조직이란.

보면서 나와 지금 속해있는 조직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얼마나 나는 노력했는가? 얼마나 나는 감사했는가?

조직은 내가 변화시킬 수 없다.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요 며칠 기억나는 대사들.

 

'잊지말자, 나는 어머니의 자부심이다'

'정치가 회사에만 있나, 우리 삶이 정치지'

'회사가 전쟁터라면 밖은 지옥이다'

 

2 141207 섹션 성식이형 인터뷰에 언급된 규 ㅋㅋㅋㅋㅋ 톤이 예쁜 규 선배를 무섭도록 연구하는 규 ㅋㅋㅋ

인정받고 이쁨받고 있는게 보이니까 흐뭇하다.

 

3. 더뮤지컬 12월호의 인터뷰를 보면서 다시금 규가 대단하다고 느낀 것. 산지 좀 됐는데 계속 생각이 난다.

때로는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자신에게 엄격한 규가 노래만큼은 누구에게 지지 않는다고 한 말이.

그간의 인터뷰에서도 몇 번 말한 것 같은데 왜 요번 인터뷰가 계속 기억이 날까.

부럽기도 하고 존경스럽기도 하다. 얼마나 노력을 해서 저런 말을 할 수 있게 된걸까?

목상태가 무지막지 안좋은 요즘에 말할 때는 쉰 목소리가 나지만 노래를 부르면 일정 퀄의 라이브가 되는 것이 그간의 연습과 관리 덕분이겠지.

나도 자신있게 '이건 내 무기다' 라고 말할 수 있는게 있었으면 좋겠다.

올해 열심히는 일한 것 같은데, 무기는 아직 없네. 내년에는 개인적으로도 발전했으면.

 

Q. '나의 노래'를 정의한다면?

A. 정말 이 노래 가사와 비슷해요. 나의 노래는 나의 힘! 연기를 한 번도 해본적 없던 제가 처음 뮤지컬에 도전할 수 있었던 것도 노래때문이었어요.

그나마 제가 가지고 있는 무기는 노래밖에 없거든요.

감정을 실어 그 상황의 캐릭터에 맞게 노래 부르는 것, 이건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는 생각을 감히 하고있어요.

그 힘 덕분에 자신감을 갖고 더욱더 열심히 하고있죠. 나의 노래는 나의 무기고, 진짜 나의 힘이에요. 

 

4. 지난번 통영에 이어 이번 연말에는 섬으로 떠나려고 계획중. 저가 항공을 타고 쓍쓍 다녀와야지 물론 카드로...;;;;;;;;;;;

 

5. 괜히 5번까지 채우고 싶어서 뻘소리. 옥수수떡 맛있다. 카누도 맛있다. 둘이 잘 어울림 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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