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이유를 나는 알지 못한다.
분명 절박하고 그렇게 해야만 하는거겠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가장 중요한 너의 힘을 지키길 바래.
인터뷰에서 그랬지. 노래는 너의 힘이자 무기라고. 그렇다면 그 힘을 유지하고 키워야지...그럴 시간과 여유를 주어야 하지 않을까?
오랫동안 꽃을 피우려면 그래야 하는거 아닐까...나는 너의 노래하는 모습을, 노래하면서 행복해 하는 모습을 오래오래 보고싶은데...
이미 정해진 결정이겠지만 나는 말리고싶어. 미안하지만 그러고싶다. 모든 걸 가질 순 없어.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걸 지켜야지.
결국에는 너를 따르겠지만 지금은 너무 속상해서 자꾸 울고만 싶다.
12월의 시작은 참 춥다.
그래도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