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1번째 포스팅 기념. 문득 블로그를 눌러보는데 어느새 900 포스팅이 되었군! 기념으로 901번째 뻘글

1000번째 포스팅은 언제 하지 ㅋㅋ 내년에는 할 수 있을랑가..ㅋㅋ

세상의 모든 노래를 규버젼으로 듣는게 궁극적인 소망이지만 그래두 쬐끔 먼저 불러줬으면 하는 노래 목록.

그로나 길가다가도 이 노래 좋다! 하면 바로 규목소리로 듣고 싶은것이 파슨이의 욕망이므로 실시간으로 목록은 업데이트됩니당..ㅋㅋㅋ

 

1. 이소라 <바람이 분다> : 이소라의 노래를 많이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취향을 넘어서서 가슴이 저미는 느낌이 들었던 곡.

나일론 인터뷰에서 규가 여가수의 노래를 불러보고 싶다고 했었는데, 이소라씨의 노래를 강력 추천.

서글프고 쓸쓸하면서도 텅빈 느낌이 드는 이 곡을 라이브로 들으면 난 대성통곡할 것 같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글을 잘 못써서 규현이 목소리의 매력을 제대로 표현 못하는게 한스러운데 규의 감성과 따뜻한 목소리는

듣는 사람이 노래 속 화자의 상황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게 만들고 곡의 가사와 분위기를 그대로 담아낸다. 감정의 강요가 없고 마음이 편안해진다.

자꾸 듣고 싶어지는 매력적인 음색도...언젠가 꼭 불러줬으면 ㅠ.ㅠ

세상은 어제와 같고 시간은 흐르고 있고
나만 혼자 이렇게 달라져 있다
바람에 흩어져 버린
허무한 내 소원들은 애타게 사라져간다
바람이 분다
시린 한기 속에 지난 시간을 되돌린다
여름 끝에 선
너의 뒷모습이 차가웠던 것 같아
다 알 것 같아
내게는 소중해했던 잠 못 이루던 날들이
너에겐 지금과 다르지 않았다
사랑은 비극이어라 그대는 내가 아니다
추억은 다르게 적힌다

 

2. 윤하 <우산>: Rain and salt의 창시자 규는 윤하의 빗속 촉촉한 감성을 잘 살릴 수 있을거라 믿어영 ㅎㅎ 요즘 반복해서 듣는 곡.

장마에도 잘 어울리는 윤하의 매력이 돋보이는 곡이라고 생각하는데

규도 솔로 앨범이 나오면 딱 자신의 색에 맞는, 매년 반복해서 손이 가게 되는 노래를 불러줬음 좋겠다. 7사처럼...

어느새 빗물이 내 발목에 고이고
참았던 눈물이 내 눈가에 고이고
I cry
어딜 가도 떠있는 내 작은 먹구름
까치발 딛고 잡아보려고 해도
키가 닿지 않아 항상 손끝 위에
어느새 빗물이 내 발목에 고이고
참았던 눈물이 내 눈가에 고이고
I cry

 

3. 김범수 <지나간다> : 언젠가 가슴이 아파서 어쩔줄 몰랐었던 때에 이 노래를 듣고 많이 위로받았던 기억이 난다.

가사도, 담담하고 속깊게 위로해주는듯한 목소리도 많은 힘이 되었는데 규목소리로 들어보고 싶다. Piano version 이면 더 황송하구요 (__)

사실 예전에 블로그에 썼는데 아직 안이루어져서 또 씀 ㅎㅎ  

얼마나 아프고
아파야 끝이 날까
얼마나 힘들고 얼마나 울어야
내가 다시 웃을 수 있을까
지나간다 이 고통은
분명히 끝이 난다
내 자신을 달래며
하루하루 버티며
꿈꾼다
이 이별의 끝을
그 믿음이 없인 버틸 수 없어
그 희망이 없었으면
난 벌써쓰러졌을 거야
무너졌을꺼야
그 희망 하나로 난 버틴거야
지나간다 이 고통은
분명히 끝이 난다
내 자신을 달래며
하루하루 버티며 꿈꾼다
이 이별의 끝을
이 이별의 끝을 

 

 

4. Julie London <Fly me to the moon> : Smile을 들은 이후로 규목소리로 재즈를 듣고싶은 마음이 모락모락.

Fly me to the moon은 많은 version이 있지만 줄리 런던 version이 제일 좋다. 재즈 아니면 심플한 기타 반주로 소극장에서 불러주면 (유스케도 좋습니당)

귀가 황홀할텐데 S2

Fly me to the moon
And let me play among the stars
Let me see
what spring is like on Jupiter and Mars

In other words: Hold my hand!
In other words: Darling kiss me!
Fill my heart with song.
And let me sing forever more
You are all I long for all I worship and adore
In other words: Please be true!
In other words: I love you!

 

5. 텐트메이커스 <예수 나의 치료자>: CCM인데 곡도 좋지만 가사가 아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정한 규목소리로 불러주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예수 나의 좋은 치료자
그의 눈이 머무는 곳은 나의 슬픔과 고통
고갤 들어 그의 눈을 볼때에 난 알았네
예수 나의 좋은 치료자

예수 나의 좋은 치료자
그의 손길이 닿는 곳은 나의 상처와 아픔
영원히 흐를 것 같았던 눈물 다 멎었네
예수나의 치료자

나 노래하리라
천한 나를 돌아보신 구세주를 찬양해
하늘 닿는 곳까지 내 손 들리라
예수 나의 치료자

 

6. 이하이 <허수아비> : 어쩐지 점점 일관된 취향을 드러내고 있는 기분..너무 대쪽같아서 부끄럽지만 이 곡도 불러주세영 ㅋㅋ

그 어떤 사랑도 시간이 지나면
변하고 마는걸 왜 난 모르냐고
1년만 지나도 지금과 달라져
내 생각에 아플 일은 없을 거라고


하지만 난 내 마음을 잘 아는 걸
변하질 않을걸 너무 잘 아는 걸
세상엔 정해진 짝이 다 있기에
그런 사랑은 절대 잊혀지지 않는 걸

너는 내가 널 다 잊은 줄 알겠지만
다른 사람과 행복한 줄 알겠지만
나는 아직도 이렇게 못 잊고 있어

모두가 떠나가도
혼자 서있는 허수아비처럼

 

7. Beyonce <Listen> :  폭발하는 듯한 곡도 규는 발성과 성량이 좋아서 잘 소화해내고 가사도 규와 비슷한 부분이 있어서 듣고싶은 곡. 

오랜만에 생각이 나서 다시 들었는데도 감동 ㅠ.ㅠ      

Listen, I am alone at a crossroads
I'm not at home in my own home
And I've tried and tried
to say whats on my mind
You should have know

Oh now I don't believe in you
You don't know what I'm feeling
I'm more than what you made of me
I found the voice you gave to me
But now i've gotta find my own
my own 

 

++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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