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 30분 공연
돈 락우드: 규현
캐시 샐든: 방진의
리나 라몬트: 썬데이
코스모 브라운: 이병권

총막을 장식한 규혀니.
1막 싱잉인더레인 넘버를 부를 때 양팔을 활짝 벌리고 그 순간을 음미하는 규현이를 보면서 나도 울컥. 시간을 멈추어도 좋았을 규현이만의 '그' 순간.
따뜻하게 규를 안아준 앙상블 경관님 감사해요.
참 다사다난했던 2월 10일 한성대 연습실에서 시작해서 8월 3일 막을 내린 규우드의 6개월간의 여정.
피땀이 서린 규우드의 무대를 보면서 환경은 속상할지언정 규팬이어서 행복했다.
빡치는 환경요소는 한 둘이 아니었지. 애초에 댄스가 주가되어 규의 장점을 살릴 수 없는 작품이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연출은 고루하고 극은 뚝뚝 끊기고 회사는 표는 규팬들에게 제일 많이 팔아치우면서 언플은 딴 애로 하고 그 팬들은 회차는 무시하고 지 어빠만 두둔하면서 잘못없는 배우 견제에 돌려까기 ㅋㅋㅋ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규를 비롯한 코스모와 리나역 배우분들 앙상블분들 그리고 비가 이 극을 볼 수 있게 했다.
힘든 여정이었지만 이 뮤지컬을 통해 성장하는 뮤지컬 배우 규현을 볼 수 있었음에 감사하다. 탭댄스와 발레를 익혀 몸쓰는 것도 늘었고, 무대에서 홀로 있을 때 서있는 자세와 끊임없이 이어지는 연기도 좋아졌고, 배우들의 실수도 유머러스하게 감싸주는 순발력, 드디어 질투가 났던 로맨스 연기까지 어엿한 배우로 성장해나가는 규를 지켜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다.
팬으로써 존경할 수 있는 스타가 있음에
팬이 되어서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음에
규현이에게 가장 고마운 이 밤.
규우드 그동안 수고많았어! ♥


총막 커튼콜에서 바닥으로 내팽겨지는 규 ㅋㅋ

90도 폴더인사 ㅜㅜ

* 출처 : 사진 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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