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뮤지컬을 통해 깊은 감정연기를 할 수 있게 된 규현이는 뮤지컬 배우로써 한 단계 성장한 느낌. 첫공과 어제를 비교해보면 괄목할만한 성장이다. 첫공은 규현이 속 규훤이었다면 어제 저녁 공연은 규훤이 대부분이었다. 연우와의 재회에서 혼란스러워 하고, 사랑에 빠진 해맑은 세자, 아마도 처음일 상실의 아픔에 괴로워하는 상여씬, 왕이기에 잊어야만 하는 술상씬, 밤새 잠 못 이루면서 슬퍼하는 악몽, 가슴이 먹먹해진 행복이 만져지네...노래뿐만 아니라 연기도 볼 때마다 늘어주시니 반복해서 보는 즐거움이 있다. 물론 깨알같은 애드립과 개그 욕심 포함 ㅋㅋㅋ

2. 친구들을 데려갔는데 상일반인인 얘들은 같이 보자고 했을 때 김;수;현의 해품달을 뮤지컬로 본다며 기뻐했다. ㅋㅋ 보고난 후 소감을 묻자 '규현이가 생각보다 노래를 훨씬 잘하더라' , '공연 잘 하더라' 고 하는데 완전 뿌듯 ㅋㅋㅋ 솔직한 애들이니 믿어도 되겠지 ㅋㅋ
그치만 뮤지컬 구성에 대해선 비판을ㅋㅋ 내용이 늘어져서 지루한 감이 있고 넘버가 반복되는게 너무 많다고 ㅋ...

3. 예술의 전당 앞 개인적으로 뽑는 맛집 Best 3
모두 예전에서 5분~10분 거리에 위치해있음.
1위는 역시 백년옥 ㅋㅋ 두부요리가 쵝오이심bb
2위는 산내들(산내음) 곤드레밥 사랑합니다♡♡ 고소하고 건강한 맛 ㅋㅋㅋ
3위는 천객가의 홍합 짬뽕이랑 찹쌀탕수육 마요네즈 새우 반반 레알이야 2위로 올릴까? ㅠㅠ 어제 첨 먹었는데 짬뽕의 그 깊고 얼큰하고 환상적인 국물맛이 잊혀지질 않는다 ㅜㅜ 홍합은 어찌나 많이 주는지 그릇이 넘칠 지경인데 아무튼 사랑해♥♥♥ 찹쌀 칠리 탕수육은 부드럽고 맛난 고기♥♥

4. 이제 막공만 남았다. 얼마나 난 후유증에 시달릴까. 연약한 내면을 가졌지만 강한척하는 아름다운 이훤을 연기한 규현이가, 그리고 자꾸만 곱씹게되는 규현이의 넘버가 오래 뇌리에 남을 것 같아.

5. 규현이의 인터뷰를 몇 번이고 읽으며 순이는 다시 반성. 너의 지금 모습도 참 멋지다. 나도 너를 닮아서 열심히 살고싶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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