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살다보면 예고없이, 소리없이 사라지는 것들을 보게된다.
그게 사람이었던 때도 있고 어떨 땐 엄청 보고싶었던 포스팅이나 자료인 경우도 있었다.
예전부터 내부에 어떤 문제는 있었겠지만 내가 둔해서인지 아니면 타이밍을 못맞춰서인지,
여러가지 이유로 사라지는 뒷 모습을 볼 때마다 가슴 한 구석이 서늘해지는건 어쩔 수가 없다.
팬질로 압축해 보자면 내가 규현이에게 빠진게 불가항력의 일이였듯이 언젠간 떠날 날이 올 수도 있겠지.
아니면 쉬고 싶은 날이 올 수도 있겠고. 
애정이 있는 한 계속하되 잠시 쉬어가는 날이 올 때는 최대한 미리 얘기하기 위해 노력할거다. 
나 하나는 아주 작은 한 명의 팬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누군가, 나중에 자료를 보러오는 어떤 사람이 있을 수 있으니까. 
닫혀 있는 문을 바라보게 하고 싶지가 않다. 나같이 느린 사람에게도 기회를 주고 싶다. 
지금으로썬 향후 3년은 있어야 할 것 같지만은 ㅎㅎ  

   
* 위 출처는 기억안남, 아래 출처는 옴쓰님 블로그

'잡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 기분은 뭐지  (6) 2009.12.09
초능력 인간  (4) 2009.12.02
일관된 취향  (6) 2009.11.05
쿨한거 집어쳐  (6) 2009.10.26
' 사회에 나가면 알게되는 43가지 '  (0) 2009.10.26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