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훗 : 엄기준
필립 : 규현
길버트 : 조순창
마리안 : 서지영

규현이가 넘 이뻐서 눈부셔요 ㅠㅠ
어쩜 그렇게 밀랍인형처럼 하얗고 곱고 아름답죠 ㅠㅠ
희디 흰 얼굴로 땀을 비오듯 흘리면서 노래하고 연기하는데 몸매도 딱 이뻐서 극에 집중하기 힘들었다 ㅠㅠ 답없는 얼빠..
자켓 안으로 보이는 레이스 소매 아래로 드러난 가늘고 흰 팔목과 긴 손가락..
마지막에 로빈훗을 붙들때 손에 저절로 시선이 ㅠㅠ
오늘도 넘버는 깔끔하게 클리어!
첫 등장할 때 땡깡부리면서 싫어 싫어 도망다니는데 잡아서 주머니에 넣고싶었어
넘 귀여워서 광대폭발 얼굴 터지는줄 ㅠㅠ
아버지 죽음을 목도하고 괴로워할 때의 감정표현과 눈물 흘리며 절규하는 변명들으면서 마음이 아파서 ㅠㅠ

엄규케미는 역시 웬만한 남녀커플 버금가고..ㅋ..

마지막 수녀원씬에서 아들처럼 여겼다며 엄로빈이 규필립 머리를 다정하게 쓰다듬어 주고 쓰러져서 다들 이제 끝이구나..하는데 벌떡 일어나서 충격과 공포의 “나 아직 안죽었네“를 시전하는 로빈훗..ㅎㅎ..

그걸 받아치는 규필립의 깨알 애드립ㅋㅋ
“아직 안죽었나..?“
빵터짐ㅋㅋㅋㅋㅋ

개그씬 후 자연스럽게 진지한 모습으로 넘어가는 로빈훗.
정치는 희망을 빼앗지 않는 것이라고.
이 뮤지컬의 메시지가 참 맘에 든다.
시국에도 아주 적절함 ㅠㅠ
1막 끝부분에 필립 왕세자가 백성의 고통을 알게되고 그대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겠노라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겠노라고 하는데 눈물찔끔하면서 찡하고..ㅠㅠ

세 번만 보려고 했는데 담엔 무슨 조합으로 볼까 계획중인 답없는 자여..



* 출처 : 사진 안에, 첫 사진은 15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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