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쓰는 재주가 없어서 너무너무 괴롭다!!! 생생하게 잘 쓰고 싶은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냥 기억 보존용임.

사생의 심정을 완벽히 이해하고 돌아온 날이 되겠음. 이 세상 사람같지 않은 조규현 태어나서 그렇게 30cm 거리로 가까이
본 적이 없는데 태어나서 본 사람 중에 제일 이쁘고 잘생겼음. 다비드 조각상 같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어떤 캠도, 사진도, 레전드라고 저장한 하드 속 모든 자료를 통틀어 봐도 실물보다 못함.
후광이 보이고 얼굴의 땀 때문에 더 빛이 나는데 더 감동적이면서 마음이 아팠던건 그 목소리. 그 마음.
애가 오전 인가 사녹때 너무 몸이 아파서 하이라이트 시작 부분에 'how'의 하를 하는데 목이 턱 막혀서 목을 잡았음. 땀이 너무 많이 나서 세숫대야 받으면 가득 찰듯이 났다고 하는데 2회 때도 역시나 비오듯이 주륵주륵. 무대에서 왔다갔다 하면서 땀 닦고 몸을 추스리는데 어쩌자고 라이브를 하는지 정말 이건 인간극장 세 시간 본 기분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난 다큐 마음아파서 못보는 여자라고! 나한테 왜 이래 증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규현이는 정말...무대에서 피를 토하고 쓰러질 것 같았다. 까만 옷을 입었는데 워낙 하얗고 아파서 그런지 얼굴이 더 질려있는데
곧죽어도 라이브. 게다가 평소의 85~90% 수준으로 잘했음. 그래서 더 감탄하고 마음이 아리고 그랬다. 왜 그렇게 요령이 없고 늘 최선을 다하니 안그래도 되는데 그냥 팬인 나는 너무 고마워서 말 못할 정도로 목이 메이고 눈물이 날 지경 ㅠㅠㅠㅠㅠㅠㅠㅠ
울컥 울컥하는 순간이 몇 번 있었는데 꾹 참았다. 왜냐면 아이라인을 진하게 해서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충 순서대로 적어보면 '나쁜 여자' '미인아' '응결' '좋은 사람' 애장품 스피드 퀴즈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7가지 ' Marry U' 
섹시한 '나쁜 여자'에서 라이브에 제일 먼저 놀라고 그 다음엔 너무 멀쩡하게 춤을 춰서 놀라고 마지막으론 도입부 '하!'를 
들을 수 있어서 감동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응결'을 내 귀로 듣다니... 죽을 것 같은 얼굴을 하고서 부른 너의 응결은 내 평생 잊지 못할거야 마음을 담아서 바로 가슴 속 직격탄으로 내리 꽂는 규현이의 라이브. 이런 널 내가 어떡하면 좋니. 2008년 슈엠시절에 팬이었던 사람들은 어떻게 견뎠을까? 아파하는걸 도저히 눈 뜨고 못보겠다. 내 개인적인 아픔도 떠오르고 내가 왜 여기 있나 하는 생각도 들고 애가 더 아프면 난 견딜 수 없을 것 같았다. 마음이 수만갈래로 갈라지면서 이런 저런 생각이 들고 그 곳에 있는게, 아픈걸 보는게 참 힘이 들었다.  

'좋은 사람'을 부를 때 내 자리 바로 근처까지 온 규. 내 자리는 c-10 4번째 줄이었는데, 첫 번째 줄을 지나 그 주변을 느릿느릿 다리를 끌면서 지나갔다. 팬들이 마구 덤비면서 어떤 애는 뒤에서부터 뛰쳐나와서 등을 때리고 가고 (자기는 터치였겠지;;) 손 내미는거 거의 다 받아주고 땀을 있는대로 흘리면서도 기어이 한 바퀴를 돌고 갔다. 땀에 젖어서 걸어오는 규현이 뒤에서 빛이 나고 프랑스 인형처럼 아름다웠는데 (땀방울이 또 빛에 반사가 되어서 얼굴이 더 빛이 났음) 지치고 힘든게 눈에 보여서 그렇게 덤벼드는 팬들이 내가 끼어들어서 다 두들겨 주고 싶을 정도로 짜증이 났다. 시달려서 쓰러지면 어떡하려고? 애 겨우 서 있는거 안보임? 아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빠 한 번 만져보고 싶은 맘은 알겠는데 상황 봐가면서 덤벼야지?! 애는 덜 마른 빨래같이 흐느적거리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처음 라이브로 듣는 규현이의 첫소절과 하이라이트는 나에게 얘기하는 것 처럼 두근거렸고, 감동이었다. 4집 통틀어서 가장 좋아하는 소절.
' 오늘은 무슨 일인 거니? 울었던 얼굴같은걸 그가 너의 맘을 아프게 했니? 나에겐 세상 젤 소중한 너인데' 

규효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생각하는 순간 7가지에서 규가 없는 경우가 많았다. 처음부터 함께하지 못해 많은 맘고생을 했겠지. 데뷔하고 첫 1위때 리다와의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는데 '들어봐' '훈훈한 이야기라고' 이러면서 반말 찍찍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전혀 훈훈하지 않은데? 너희들은 다 지나간 일이고 이젠 사이 좋아서 괜찮을지 모르지만 듣는 입장에서는 리다에 대한 미움과 원망 증폭 왜 애가 맘껏 울지도 못하게 눈치를 주나? 분명히 노래 연습 춤 연습 다 같이 했을텐데? 그냥 형도 아니고 리더인데 도대체 왜? 심타에 이어서 너무 화가 나는 이야기였음. 차라리 안해줬으면 했다. 데뷔 초에 있는 고생 없는 고생 다 했을 규현이가 떠올라서 매우 마음 안좋았음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얘기하는 내내 불편한지 자꾸 오른쪽 시원이 형 의자를 만지작 만지작 반쯤 뱅글 뱅글 도는 규가 귀여웠다. 데뷔 초 멤버들 보면서 '어리네요 좋아할만 한데요?' 이러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피드 퀴즈에서 가제트 형사 흉내를 내고, 퀴즈에서 당당히 이겨 려욱이를 때리겠다며 뿅망치를 들고 점프해서 가랑이 사이로 뿅망치를 바닥에 가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령만이가 겁먹을거 같아 그런다고? ㅋㅋㅋ '령만이에게 의지하는 만큼' 때린 뒤 급 안아줌 ㅋㅋ  마음을 허락하고 좋아하는게 보여서 둘이 귀엽고 흐뭇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장품 얘기 할 때는 클라리넷 규꺼인거 팬들이 다 맞추고 ㅋㅋ 머쓱하게 나와서 조립하는데 완쟈가 도와줌 ㅋㅋ 스피드 퀴즈때는 혁재가 옆에서 챙겨주더니만 정말 고맙다 얘들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조립해서 부는데 미리 스포 안봤으면 'U'인거 절대 몰랐을 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못알아듣겠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힘없고 느린 U 근데 끝내고 뿌듯해함 ㅋㅋ 리다가 중딩때 클라리넷을 했다는 규 얘기를 듣고 " 좀 사나보죠?" 이러니까 " 학원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중하다 규의 센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Marry U'가 굉장히 애잔하게 깔려서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강깅의 등장. 강깅 바로 오른 쪽의 규는 강인이가 말하는 내내 눈물을 보이다가 결국 한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꺽꺽 거리는 수준으로 울었다. 참 많이 울어서 리다가 "규현씨 왜 이렇게 많이 울어요" 그럴 정도로 엉엉하고 우는데 안쓰러운 강인이가 살짝 어깨를 감싸고 려욱이가 뒤이어 안아주었지만 계속 눈물. 데뷔 초에 가장 친한 멤버로 얘기했듯이 얼마나 서로 챙겨주고 정이 많이 들었겠니. 나도 덩달아서 글썽하는데 참...ㅠㅠ 다녀와서 그 애에게 꼭 좋은 기회가 다시 한 번 찾아오고, 잡을 수 있기를.

팬밋의 스포 생각나는거 두 가지. 8월에 Super show3를 하고, 리팩에 멤버들 자작곡 여러 개가 실림. 령만이는 당연히 있을꺼고 또 누구지?  궁금함. 월드컵과 여름에 어울리는 신나고 세련된 노래로 부디!!! 월드컵에 묻히지 말아라 얘들아 ㅠㅠㅠㅠㅠㅠㅠ

없어진다던 터치회를 다시 하게 됨. 첨엔 안한다고 하길래 죽어도 해야해!! 이랬는데 막상 팬밋 시작하니까 본진이 너무 안쓰러워서 급반성 안해도 돼염....이랬으나 다시 한다니 넘 기뻤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안 이런 이기적인 팬이라 ㅠㅠㅠㅠ
옆의 희빠와 안면을 트게 되어서 (보송보송한 20살이다!! 되게 귀여운 애였음 ㅋㅋ 매력있는 엠버스타일? 소품 하나 하나가 센스있었던 귀여운 아가팬 ㅋㅋ) 희빠의 지인이 반반씩 나눠서 터치회를 하는데 내가 서있는 방향에 규가 있다는 희소식을 접하고 그 때 부터 무슨 말을 할지 p처럼 염불외면서 고민함. 결국 생각했던건 진부해도 늘 생각했던 한 마디.

출구로 나가는데 바로 앞에 애들이 서 있었다! 첫 번째 성;민을 보고 바로 규를 찾았는데 마지막에서 서서 손을 들고 있었음. 근데 성;민이는 날 보고 겁을 집어 먹었음. 나 또 여전사 같나여? 내가 무서운가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긴 무슨 일이 있어도 이 말만은 해야해! 이런 생각만 하고 있어서 표정 공포였을지도 몰라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다른 멤버는 얼굴 보이지도 않고 바로 규현이에게 시선고정. 처음으로 그렇게 가까이 30cm? 에서 규를 보았는데 반짝 반짝 빛나는 규효니. 옅은 갈색 머리에 회색빛 (까맣지가 않았음. 렌즈를 낀건가 아니면 조명?) 눈동자에 하얀 얼굴. 난생 처음 보는 미모였음 브라보!!!!!!!!!!!!!!!!!!!!!!
그렇게 떨더니 어디서 기운이 났는지 바로 다가가서 손을 맞대고 나도 모르게 살짝 깍지를 끼고
"규현아, 노래해줘서 고마워" 하면서 눈을 봤더니 규도 "고마워요" 하면서 얇은 미소를 지어 주었다. 손을 그 때까지도 대고 있으니 경호원 달려오길래 바로 떼고 퇴장. 뒤에서 희빠가 방방 뛰면서 기뻐해줌. 언니 대단해요! 아 감사감사효 ㅡ///ㅡ

뮤뱅 이어서 드콘갔다 가서 온몸에 열이 올라 팬밋 초반까지는 몸살기운이 있었는데 어느새 나은 기분. 하지만 화요일까지 계속 제정신이 아니었음. 조규현이 사람 잡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아프지마! 건강하라규!!!!! 네가 있어서 참 감사하고 행복해. 청순빠 기질 충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좋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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