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12번째 관람.

규현이 너무너무 잘한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제 쉬고와서 그런가 컨디션도 기분도 좋아서 날라다니는 바람에

오늘의 공연은 더더 레전드를 찍으심 규촤 사랑해요 대박 쩔bbbbbbbbbbbbbbbbbbbbbbbbbbbbbbb

<나는 나는 음악> 도입부는 조규현이 진리죠 ㅠㅠㅠㅠㅠㅠ 

아마데에게 기대면서 히힛하는데 현실 웃음같아서 졸귀 ㅋㅋㅋ 아마데의 악보를 보고 나서도 신나서 아마데 손잡고 깡총깡총 뛰면서 퇴장 ㅋㅋㅋ

 

프락토 공원때 빨간코트앙에게 바람개비 문질문질하면서 장난치고, <보통 남자가 아니야>에서도 짱짱하게 고음 애드립 길게 뽑다가

뒤 일반인 관객들이 소리지르고 난리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음포인트 찰지게 규촤가 살리면 빵빵 터지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2막에서는 아버지 부고 듣고서 헛웃음 짓다가 누나가 다 네탓이야 하니까 표정 변하고 그 이후에 마음 굳게 먹어라에서 울컥해서 마음자가 잘 안들림 ㅜㅜ 그때부터 서서히 이상해지다 목졸리면서 완전 눈이 돌아버리는데

미친 연기에 소름이...ㅠㅠㅠㅠㅠㅠ

아버지 부고 듣고나서부터 아마데에게 악마 악마! 하고 나서 남작부인에게 손 내미는거까지 전율...주먹을 꼭 쥐고 봤음.

주먹쥐고 공연본건 처음이네...조규현 어디까지 갈텐가 ㅠㅠㅠㅠㅠ

막 온몸을 뒤틀면서 기를 쓰고 마지막 지푸라기를 잡는듯이 계단을 올라가려는 그 몸짓...

몸이 뜻대로 따라주지 않아 결국 다리 질질 끌면서 계속 손을 내미는데 가슴이 넘 아파가지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레퀴엠때도 또 주먹쥐고 봤는데 오늘 연기 넘버 대박...........올공이 답이다 결론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번 모촤 공연을 보면서 오늘이 레전드다라고 하면 그 다음 공연에서 더 잘해버리고, 그 다음 공연에서 새로운 모습을 또 보여주니 놀라울따름.

뮤지컬만 하는게 아닌데도 놀라운 집중력과 수준을 보여줘서 회차 가는게 너무 아쉽다.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구...ㅠㅠㅠㅠㅠㅠㅠ

보기만 해도 모든 기가 빨리는 기분인데 퇴근길까지 팬들 얼굴 보면서 다정하게 인사해주는 그 마음이 참 이쁘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를 좋아하게 되어서 다행이고, 감사해. 고마워 오늘의 공연도 보면서 행복했어 (하트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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