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진을 따라 일본에 갔습니다.  
어제 저녁 귀국한 관계로 약간 제 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쓰므로 빠진 부분은 수정할 예정.
녹음과 사진 퀄리티는 차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이것 참 ㅠㅠ 참고만 하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 

1. 꿈꾸는 히어로
오프닝곡으로 적당한 밝고 경쾌한 곡.
무대 위에서 걸어 내려오는 규 모습에 ' 아 내가 콘서트에 오긴 왔구나 ' 하는 생각이 ㅎㅎ

2. 걸음을 멈추고 
일본 프리미엄 라이브 영상을 보고 실제로 꼭 들어보고 싶었는데 너른 공간에서 울려퍼지는 목소리가 참 좋았다.
그 곳을 꽉 채우는 목소리에 감탄 또 감탄.

3. 마주치지 말자 : 이 노래가 이렇게나 좋았었나? 규의 도입부에 소름이 끼쳤다 ㅜㅜ  
 
4. 멘트 1
" 우리는 슈;퍼주니어에요!"
" 보쿠(..) 슈;퍼주니어데스!"
한 명씩 한 마디씩 하는데 규는 일어로 준비해온 말을 더듬더듬 이야기함.
까먹을까봐 종이를 주머니에 넣고 막히면 꺼내서 컨닝 ㅎㅎ
어느 나라를 가도 그 나라 말로 조금이라도 더 이야기하려는 규현이가 넘 기특하고 사랑스럽고 그래여 ㅠㅠ

5. 이별 넌 쉽니 (Feat. Hae)
규현이의 낮게 깔리는 'I miss you'에 기절 0-<-<

6. What if
'아픔이 무거워도 그래도 언젠간 날 사랑할 것만 같아' 이 부분을 길게 끄는 목소리에 ㅠㅠ

7. 인터뷰 (질문은 일어, 답변은 한국어) 

* 성격 :
예전에는 이기적인 면이 많았는데, 슈;주에 들어오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배려를 배우게 됨.
(팬분들께) 사랑을 많이 받아 본인 또한 더 주게 되는 것 같다고 함

* 어렸을적 꿈 :
변호사. 공부를 좋아하고 부모님도 원하셔서 변호사를 생각했었음

* 장점 :
긍정적이고 밝은 편. 어떤 힘든 상황에 닥쳐도 좋게 생각하려고 노력함.

* 쉴 때 :
아무 것도 안하고 있는 걸 좋아함. 

* 이상형 :
나만 바라보는 여자, 청순한 여자 그놈의 청순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앞으로 어떻게 :
실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가수. 시작은 댄스가수였으니 그 역할도 잘 해내고 싶고
더불어 그 외에도 장점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이번 콘서트를 통해서 규현이의 솔로로서의 가능성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인터뷰에서 말했던 것처럼
너의 진면목이 더 많은 대중들에게 알려지기를. 빛나는 별이 되기를.
여기서 머무르기엔 나만 듣기엔 너무 아까운 목소리잖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 Solo - 듣죠 그대를
무대 배경으로 핑크빛 하트가 날아다니고, 규도 샤방샤방 방긋방긋 사뿐사뿐 사랑스러운 무대.
달짝지근한 꿀을 맛보는 느낌.
' 내 마음은 그대를 듣죠' 를 일어로 불러서 팬들이 울부짖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I love you, love you love you..oh baby~ 에 양 손을 벌려서 사랑을 주는 제스쳐도 취한 규요미 ㅎㅎ

9. Solo - 平井 堅(히라이 켄)의 瞳を閉じて(눈을 감고, 히토미오 토지테)


무슨 말을 내가 할 수 있을까. 마음이 일렁이면서 울컥 눈물이 났다.
담담해 보이지만 깊은 슬픔을 간직한 목소리.
처음 이 곡을 알았던 순간부터 mp3에 있던 곡이고
영화를 봤을 때 연기, 영상, 내용 모든 걸 제치고 가장 좋았던 부분이어서 잘 때마다 듣는 노래인데 
작년에 규도 이 노래를 좋아한다고 추천곡으로 컴필레이션 음반에 실렸던 걸 보고 놀랐던 기억이 난다. 
규현이의 감성으로 재해석된 노래가 참 좋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 K.R.Y With SJ 인터뷰 


" 무대 위에서 서로가 서로를 이끌어 주는걸로 생각을 하고 있어요. (SJ 전체가 활동할 때에 비해) 부담감이 크죠."  

11. H.I.T
이 노래를 내가 들을 수 있다니!!!!!!!!!!!!!!!!!! 힘있고 강인한 목소리.
다음 콘에는 락규도 기대해봅니다 ㅎㅎㅎ 제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 거울
넌 SJ에 참 절실한 존재구나.

13. 잠들고 싶어


규현이 고음에 실신 와 어떻게 이런 소리를 내지? 경악과 감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제 꿈에서처럼 오늘 내게 와요 이제는 혼자 잠들지 않게"  잠 못잔다 잠이 안와요 무한 반복 ㅠㅠㅠㅠㅠㅠㅠㅠㅠ

14. 멘트 2 with 해민
굶 주도로 한국어 인사, 규 주도로 일본어 인사. " 보쿠다시 슈;퍼주니어 데스!"
해민도 같이 일어로 인사하고 각자 멘트. 이날 규 의상이 참 예뻤다. 댄디한 이미지에 잘 맞춰서 코디해준듯.
자켓에 흰 브이넥에 블랙 스트라입 가디건에 진. 져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5. 응결



"나나나나나 나나나나나..."

16. 그것 뿐이에요
너무 듣고싶었던 K.R.Y 활동 시절의 노래들.
"추억 뿐인걸 지금도..." 

노래를 마치고 규는 " 미나상, 아리가또 고자이마시따" 하고, 슈;퍼주니어 K.R.Y에요!를 외치고 바이바이하면서
퇴장. 앵콜을 외쳐줘야겠죠 ㅎㅎㅎ  

17. The night Chicago died
검은색 수트로 등장한 규!!! 신나는데 섹시한 맛도 있는 노래라서 분위기는 또 열광 ㅎㅎ  
끝 부분에서 반주 박자에 맞추어 발동동 구르면서 한 바퀴 돌고 악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발동동하고 한 바퀴 돌고있는 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8. 마지막 인터뷰
* 콘서트를 하게 된 느낌 :
일어로 하려다 기억이 안나서 "히사시부리...콘서트...으하하하...우리말로 할게요" 완전 귀여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든 해보려 했으나 일어를 몰라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콘서트를 하게된단 얘기를 듣고 굉장히 긴장이 많이 됐고, 기대를 많이 하고 왔습니다"

* 질문을 잘 모르겠는데 규가 " 왜냐면 저희는 한 팀이니까요" 이래서 빵 터졌음 기억나면 보충 ㅠ.ㅠ

* 일본에서 먹고픈거 :
"스시,스시!"
규효나 너땜에 니가 간 미도리 스시집을 가봤다 맛있더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굶이 자기가 일본 이름을 지었다며 일본 소년 만화 주인공 이름을 댔지만 관객들이 여자인 관계로 이해를 못함.
 당황해서 "반응이 이정도 일줄 몰랐네요" 하면서 '아이지' 라는 만화 주인공이라고 설명하니 그제야 관객들이 
"아~하" 하고 수긍을 함. 규가 옆에서 "아하! 아하!" 이러면서 규욥게 흉내를 내고 대신 사과함. "고멘마상-"
빵터지는 분위기로 훈훈하게 마무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중간에 력이 수건으로 땀으로 범벅된 규의 얼굴을 닦아줌. 규는 자연스레 받아서
목 닦고, 가슴 닦고, 티 안으로 손을 넣어서 배까지 쓰다듬한 다음에 바닥에 내팽겨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력이 주워서 품고있다가 뒤편에 버리고 ㅋㅋ 아 욱기다 막내들 노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규가 소감을 말하는데 굶이 계속 관객들에게 손을 흔들어서 주의가 분산되자
"제가 얘기하고 있으니까 조용히 해주세요" 라고 딱부러지게 말함. 그로나 계속하고요 ㅡ.ㅡ

* 콘서트를 마친 소감 :
"일단 멀리계신 분들 안보이셨을까봐 걱정이 되는데요 죄송스럽구요,
그리고 혹시나 발라드만 계속 불러서 지루하셨을까봐 걱정이 되는데 그랬다면 죄송하고
저희로 인해 즐거우셨다면 너무 좋겠습니다."
"혼또니 오레우...데스 (일어라서 잘 ㅠㅠ)"


19. 엔딩 - 한사람만을


마지막 곡을 마치고 애정어린 눈길로 계속 팬들에게 손을 흔들고 양손으로 붕붕 휘젓고
들어갈 때 한 손으로 츄-♡ 팬들은 자지러짐 >.<
아쉽다 두 시간도 안되는 시간은 너무 짧았어 ㅜㅜ
규현이로 인해 참 행복했던 시간. 수준있는 음향 시설에서 듣는 규의 노래는 미래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실제로 크라이콘에 온 팬들은 10대도 있었지만 2~30대가 대부분인 점이 인상적이었다. 상대적으로 노래를 들을 줄 아는
젊은 여성들이 온다는게 앞으로의 활동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고
그래도 일본 진출은 중국도 모자라서 규가 죽을거 같아 윽 ㅠㅠ 

참 잘해준 규현이. 예전 노래를 들으면 그 때의 기분이 사라질까 염려도 했었는데
흘러간 시간만큼 깊이 있게 소화해내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고 기쁜 마음.
음악을 대하는 자세나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존경스러운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n살이나 어린 본진에게 이 말을 쓰는게 이젠 자연스럽구나. ㅎㅎ 
한 마디만 더~ 난 네 팬이라서 행복해. 정말루!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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