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북에 나오는거 자체에 감사하고, 규현이가 '좋은 사람' 첫 소절을 불러주는것도 좋고
' 기억속의 먼 그대'는 박미경의 원곡이 좋아서 한 때 무한 반복했기에 그 노래도 기대가 된다.
하지만 왜 솔로가 없는걸까.
다른 크라이 멤버들은 다 부르는데. 더욱이 프로그램 성격에 적합하지 않은 라디오에서 이미 불렀던 노래도 하는데.
같이 나오는 그룹이 댄스그룹이라 여름특집 이런걸 의도한걸까? 신나는 노래는 이미 두 곡이나 세트리스트에 있잖아.
작년은 유영석 앨범으로 나온거고 올해는 4집 활동해서 나온거니 작년과 비교하는건 의미없는 이야기라고 본다.
그렇게 치면 예능 게스트는 단 한 번 나와야지 왜 여러 번 나오나요.
잘하는 걸 보여주는게 그렇게 어려운지 난 잘 모르겠다.
예능,DJ,연기 등 멤버 각자 잘하는 영역에서 활동하는게 원래 이 그룹이 결성된 목표이자 지향점 아닌가?
그런데 보컬라인은 왜 소외가 되는걸까. 이번엔 규 혼자. 
여기서 안 보여주면 대중들은 어디서 규현이의 가창력을 볼 수 있는걸까.
콘서트는 팬이 즐기는 곳이지 대중들이 오는 곳은 아니잖아.
'듣죠 그대를'은 단 한 번도 완곡을 부른적이 없다. 벅스 인터뷰에서 무대에 서고 싶다고 말했었는데...
내 욕심일 수도 있겠지만 서운하고 마음이 너무 불편하다.  
좋은 환경에서 오롯이 규현이 노래를 듣는게 아직은 참 어렵고 힘드는 일이었구나.
온전하지는 않아도 너의 노래를 한 번 더 들을 수 있다는데에 의의를 두련다.
 하지만 코러스 규는 이제 그만 전면에서 보고싶다고!!!!!!!!!!!!!!!!!!!!!!!! ㅠㅠ   
이 와중에 오늘 엠비씨 뉴스데스크에서 아이돌 실력 얘기가 나오면서 몇 초 부르는게 가수냐고 아놬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못하면 말을 안해 잘하는데 드러나질 않으니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역시 답은 하나다. 기다려야지. 기다리면 그 날은 오겠지? 오겠지 오고 말거야.
네 솔로콘에 내가 가게되면 첫 노래에 참 많이 울 것 같다.
난 감상적인 사람이 아닌데 왜 이렇게 내 일처럼 마음이 좋지 않은건지 모르겠다.
그래도 결국엔 빛나게 될 것이라 기대하고 또 기대하는 밤.


* 출처 : 사진 안에

[마음 상한 일을 너무 오래 남겨두지 마세요]
어떤 일에 대해 미운 마음을 품거나,
자기가 억울한 일을 당했다고 해서 꼬치꼬치 캐고 들거나 속상해 하면서 세월을 보내기에는
우리 인생이 너무 짧은 거란다.
----샬롯 브론테(영국의 여류 소설가,1816~1855)의 “제인 에어”중에서

기다리자. 기다리자. 기다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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