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규현이의 노래를 들으러 다녀왔다. 기억의 습작을 경희대 포음과 졸업공연에서 부른다는 소문을 듣고 얼마나 설레였는지 ㅠㅠ

불명때 현장에 있지 못했음에 땅을 쳤었는데, 앙콘때도 해외에 있어서 가지 못해서 한이 되어있었는데 이번이 마지막 기회일 것 같아서 기를 쓰고 다녀왔다.

오늘 오전까지만 해도 매일 야근을 하고 있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을 하다가 급한 불을 끄고 나머지는 내일도 나와서 어느정도 정리를 하는 걸로 하고

겨우겨우 6시 57분에 출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가면서 초행길이라 걱정을 하다 옆자리의 경희대생에게 길을 물어보니 자기도 거기서 내린다며 데려다줌 ㅋㅋㅋㅋㅋㅋㅋㅋ 우왕 고마워요 >.<

규현이 차례가 끝났으면 어쩌지 하면서 8시 30분이 지나니까 초조해졌지만 안되더라도 시도하고 나서 후회해야지! 이번에 안가면 반드시 후회할거야라는 맘으로

눈길을 헤쳐서 도착하니 8시 44분 인터미션중 ㅋㅋㅋㅋㅋㅋㅋ 1부는 끝나고 2부 마지막에 규 순서.

게다가 누군가 갔는지 운좋게 비교적 앞자리가 비어있어서 두근두근하면서 착석.

그리고 기다리던 규 등장. 오랜만에 듣는 규현이의 라이브는 참 행복했다. 그리고 기억의 습작을 듣다니.

무대에서 학우들과 공연하는 규현이는 기분좋아보였다. 행복하고, 약간은 수줍고, 설레이는 표정.

보는 나도 구름 위에 방방뜨는 기분. 엄마미소 작렬 ㅋㅋㅋㅋㅋㅋㅋ

규 공연 전에 사회자가 말하길,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여느 학우들과 같이 새벽까지 합주를 하며 준비했다고 한다. 

새벽 3시까지 리허설하고 5시에 싱가폴로 날아갔다고.. 정말 같이 하고싶었나보다. 맘이 찡하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하고 ㅎㅎ

기억의 습작을 듣는 것만으로도 좋았지만 소리가 풍부하게 퍼져나가지 못하는 음향이 아쉬웠다. 규의 공간을 가득 채우는 그 목소리가 그리웠는데.

여전히 나에게 감동을 주는 목소리지만 최상의 컨디션에서 많이 많이 더 듣고싶다. 들어도 갈증나는 규의 노래. 이러다 부도칸 알아볼지도?

하지만 가려면 회사를 그만둬야 하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OTL

한국 앙콘 좀 해주라고 노래 좀 많이 많이 듣고싶다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랜만에 본 규는 여전히 노래할 때 참 행복해 보이고, 잘생겼고, 이쁘고, 하얗고, 내외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쑥쓰럼타고 ㅋㅋㅋㅋ 그리고 빛났다.

비록 가는데 1시간 40분, 오는데 1시간 20분 걸렸지만 나에게도 충전되었던 시간 ^_^

 

- 기억의 습작 - (초반에 전화가 와서 몇 마디 놓친 부분이 있어요. 자연스럽게 이어붙이려고 하였으나 어설픔...현장의 분위기만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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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ptember - (졸업 예정자들이 나와서 마지막에 다함께 부른 노래)

 

 September는 리허설때 안했다는데 서프라이즈로 부른 노래인듯. 화음넣는 목소리가 넘 내취향이라 계속 듣게되네 ㅠㅠ

이 마지막 노래를 부르는데 여학우들에게 인기 쩌는 규 ㅋㅋㅋㅋㅋㅋㅋ 다가오는 여성분들을 어색해하면서 살짝 피하는듯한 자세 굳 ㅋㅋㅋㅋㅋㅋㅋ

롱자켓에 넥타이, 화이트 셔츠를 입은 규는 완전 잘생겼어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연예인이오' 라는 존재감 ㅋㅋㅋㅋㅋㅋ  

옆모습이 보일때면 턱선이랑 콧날은 남자 연예인 중에서 개인적으로 최고 수준이라고 뽑음 >.<b 예술이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휴 이 규부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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