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많이 늦었지만 그래도 감동은 기록해야 하므로.
속상한 마음을 안고 본 스케치북은 그래도 참 좋았다.
좋은 음향과 괜찮은 관객들이 있는 무대에서 공연한 규현이도 멤버들도 행복해보였고.

- 기억속의 먼 그대에게 규현 Ver. -
이 노래 하나로 방영 전 솔로무대의 부재로 인한 거의 모든 원망과 서러움이 스르르륵 녹았다.  
규현이를 좋아하는 큰 이유 중에 하나는 곡의 감성을 온전히 살린다는 것.
사랑을 뒤늦게 깨달아 후회가 가득한 가사를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전달해낸다.
1절이 끝나고  2절이 시작되는 순간 가슴이 참 덜컹거렸다.
여러 번 반복해서 듣고 난 지금도 그건 마찬가지여서 신기하기도 하다.  
"돌아보면 나의 기억속에 너는 언제나 웃고있어 상처입은 가슴을 안고"
"하지만 오랜 뒤에 난 혼자 울고 있었어..."
박미경의 원곡을 참 좋아해서 규버젼을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언제나 기대 이상으로 해주는 우리 규. 
언젠가 리메이크 앨범을 꼭 내줄래? ㅠㅠ  



- 좋은 사람 -
"오늘은 무슨 일 인거니 울었던 얼굴같은걸..."
슬픈 가사를 멤버들이 너무 즐겁게 부르진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이 노래의 자기 파트를 부르는 규가
너무 좋아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희의 부재로 희파트도 부르는데 아 너무 좋다
녹을듯합니다 ㅠㅠ



- 너 같은 사람 또 없어 -
규사또!



- 유희열씨와 토크 -
자리 선점을 참 잘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출처 : 愛규현 Season 2


* 캡쳐 : 원 영상은 훼젠님, 캡쳐는 가내수공업

보는 눈 있으신 스케치북 스텝분♡
노래하는 네 모습을 오래 오래 지켜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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