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아와 4집 앨범에 대한 짧은 생각들

미인아의 반응과 4집 앨범에 대해 이리 저리 말들이 많다.
쏠쏠과 비교해서 쏠쏠2나며, 아니면 링;딩;동 변형이냐며, 에쎔 4집은 과연 명반이 맞는지 의심이 간다 뭐 이런 말들.
일반인들 반응이 안좋다면서 굉장히 걱정을 하고 팬 스스로도 이 노래가 그닥 맘에 들지 않아하는 모습들도 보게된다.
나 역시도 개인적으로는 쏠쏠이 미인아 보다는 좋지만 그래도 듣기에 창피한 노래는 아닌데?
노래를 처음 들으면 기계음이 먼저 다가오고 링;딩;동의 그림자가 보이지만
한 번 두 번 듣다보면 이 노래만의 중독성있는 매력을 느끼게 된다. 하루종일 흥얼거리게 되고 특히 Bounce 부분이 신이 나고,
나에게 미인이라고 구애하는 것 같은 즐거운 상상도 들게 하는 빵빵 터지는 욱기는 가사도 묘미다.
적어도 내 주변은 부정적인 의견 보다는 긍정적인 의견이 더 많았다. 3집이 좋았던건 인정하지만 새로운 4집도 좀 이뻐해주면 안될까나? 솔까 흰 풍선도 흔들고 빨간 풍선도 흔들었지만 4집이 명반이란 생각은 못해봤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만 타이틀과 노래 몇 개가 좋았을 뿐. 그에 비해서는 슈주 4집이 수준급이다. 슈크라이의 비중이 높아져서 각 곡이 듣기 편안하고 들을만한 발라드도 제법 있다. '응결'과 '사랑이 이렇게'가 개인적으로 참 괜찮다. '좋은 사람'도 규현이 파트, 특히 맨 앞 부분은 토이 감성이 느껴지는 따뜻하고 풍부한 저음이 좋았고.

미인아의 진면목은 무대에서 발휘가 된다고 생각한다. 미;로;틱과 We are the future를 생각해보면 더욱 그렇다. 그냥 노래만 들었을 때는 응? 하는 반응이 있지만 퍼포먼스로 반하게 만들지 않았었나. 텔;미도 쏘;핫도 마찬가지고. 닉베스의 군무와 멤버 각자의 매력이 드러나는 무대에 많이 서고, '응결' 같은 곡을 들고 스케치북에도 나오고, 절친노트같은 슈;주만의 매력을 살릴 수 있는 프로에 몇 번 나오면 평은 훨씬 우호적으로 바뀌지 않을까 싶다. 많은 활동을 위해서는 또 팬들이 응원해줘야 하는거고. 팬질의 형태는 각자 다르겠지만 우선 오빠가 나와야지 팬질이 가능한거 아닌가? 걱정보다는 행동을, 응원을 해줘야 하는 시기다. 스트리밍 한 번 더 돌리고, 음원 하나 더 사고, 현장 한 번 더 뛰고, 그게 어렵다면 맘속으로 기원이라도 해주면 좋겠다. 나는 칭찬의 힘을 믿는다. 지금도 잘하지만 아껴주고 더 잘한다 잘한다 하면 날아오를 본진이라고 생각한다.

잘 될거야.  늘 응원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너희들은 너희들의 길을 가렴.

* 100514 뮤뱅 첫방 때의 규. 배고팠구나? ㅋㅋ